글로벌시장을 선도하는 대한민국 대표건설사들의
전략기지가 되겠습니다.

KFCC 자료실

Global Market Explorer, Global Base Camp

KFCC 칼럼

Home > KFCC 자료실

제목 新年辭 / 허명수 한국건설경영협회 회장
이름 관리자 이메일  bbanlee@kfcc.or.kr
작성일 2020-01-06 조회수 165
파일첨부  


colum_202001.jpg


다사다난했던 지난 한 해를 보내고 경자년(庚子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지난 한 해 동안에도 변함없이 우리 협회에 보내주신 관심과 성원에 대해 깊이 감사드리며, 국내외에서 땀 흘려 일하시는 건설인 여러분과 가정에 건강과 행운이 함께 하기를 기원합니다.

지난해 세계경제는 수년간 이어져왔던 미국의 보호무역주의가 미·중 무역갈등의 격화로 정점을 찍으며 기업 간 무역기업 내 무역으로 대변되는 국제 분업 체계인 세계가치사슬(GVC·Global Value Chain)이 본격적으로 무너지기 시작했고, 10년간 이어져 왔던 세계경제의 장기호황 국면이 하락국면으로 전환되었습니다. 이에 따라 올해 세계경제는 주요 선진국들의 성장률 둔화추세 지속, 그리고 신흥국을 중심으로한 완만한 회복세가 전망되고 있습니다. 특히 미중 무역분쟁의 장기화로 촉발된 세계적 경기둔화에 대응하여 각국은 완화적 통화정책과 확장적 재정정책을 통한 경기부양을 추진할 것으로 보이지만 대내외 갈등으로 인해 확장적 거시정책의 지속적 이행여부는 불확실하며 효과도 제한적일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지난해 우리 경제는 경기하방 국면에 대응해 전년도에 이어 범정부 차원의 일자리 창출 정책과 재정투자 확대에도 불구하고 고용·투자·소비·경기인식·산업생산 등 모든 주요 경제지표가 하락세를 보이며 당초 기대보다 저조한 성장률을 보였습니다. 올해 역시 우리 정부는 사상 최초로 500조원을 넘어서는 슈퍼 예산을 편성하며 적극적 재정확대를 예고하고 있지만, 국내외 경제연구기관들은 우리 경제성장률이 2%대 초반에 그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올해 우리 건설산업은 내부적으로는 최근 수년간 내수시장의 버팀목이 되었던 주택·부동산 경기가 한계에 봉착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적극적 재정투자에 따른 3기 신도시 및 SOC 부문의 활력 회복에서 활로를 찾아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아울러 해외건설시장에서도 장기침체 국면을 벗어나 신흥시장과 다양한 사업을 창출함으로써 새로운 성장의 동력을 모색해야 할 중요한 시점에 서 있습니다.


존경하는 건설인 여러분!


새해에는 우리 건설인 모두가 우공이산(愚公移山)의 자세로 다시 한번 인내심을 가지고 기본과 내실이라는 바탕위에 스스로의 변화와 혁신을 통해 위기를 기회로 승화시키는 지혜로 지금의 위기를 넘어서야 하겠습니다.

따라서 올해 한국건설경영협회는 건설시장 활성화 및 회원사 경영애로사항 해소에 모든 역량을 집중해 나갈 것입니다. 이를 위해 우리 협회는 다음의 몇 가지 새해 업무의 추진방향을 설정하고자 합니다.

첫째, 건설산업의 질적 성장 방안을 모색해 나갈 것입니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응해 회원사간 스마트 건설기술 정보 교류와 R&D 활성화를 위한 문화적 저변을 확대하고, 양적·질적 성장의 한계 직면한 우리 건설산업의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함으로써 건설업계 선도그룹으로서의 역할을 다해 나갈 것입니다.

둘째, 보호무역주의 확산에 따른 글로벌 경제의 급격한 변화와 구조재편의 흐름 속에서 건설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견인하겠습니다. 이를 위해 협회는 최근 수년간 건설경기 회복을 견인해왔던 주택건설시장의 연착륙 및 예타면제 대상 대형 SOC사업의 조속한 추진 등 건설경기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정책적 제안 활동을 추진할 것입니다. 아울러 해외건설시장에서는 정부의 신남방 및 신북방 정책에 적극 참여함으로써 수년간 침체일로를 걸어 온 해외건설 진출의 활로를 모색해 나갈 계획입니다.

셋째, 회원사 경영애로사항 해소를 위한 제도개선을 적극 추진코자 합니다. 공기연장 간접비 지급제도 개선, ·하도급 및 안전분야의 규제 등에 대한 합리적 개선 활동과 함께 공공 입·낙찰계약제도 개선을 통한 공정경쟁문화 정착 등 다양한 제도개선 활동을 추진할 것입니다. 이를 위해 회원사 대표로 부터 실무협의체까지 협력체계를 더욱 공고히 하고 업계 및 유관기관과의 유기적 협력관계를 통해 다양한 정책대안을 제시함으로써 건설업계 선도그룹으로서의 역할을 다해 나갈 것입니다.


넷째, 건설업의 사회적 책임 실현을 위한 회원사간 협력을 확대해 나가고자 합니다. 투명경영과 기업윤리 제고에 대한 회원사 대표를 비롯한 임직원들간 공감대를 형성하고, 어려운 때일수록 정도를 지향하는데 힘을 모아나갈 것입니다.

건설인 여러분!

지난해에는 나라 안팎에서 대형 악재가 터지고 경기까지 침체국면에 접어들면서 우리 기업과 국민들이 겪어야 했던 고통이 심했던 만큼 새해에는 희망을 기원하는 마음은 그 어느 해보다 간절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새해를 맞아 기대와 설레임보다는 예측하기 어려운 대내외 경제환경의 불확실성, 그리고 수년여에 걸쳐 우리 건설업계가 직면해 온 불안정한 경영환경에 대한 두려움이 더욱 앞섭니다.

그러나 대한민국 대표 건설사들이 함께하는 노력은 불확실한 미래에 대한 우리의 대응능력을 한층 높여 줄 것입니다. 시련을 통해 더욱 강해질 수 있다는 믿음, 그리고 오늘의 고통이 내일의 발전을 위한 밑거름이 되게 하자는 굳은 각오로 견디고 노력하는 건설인의 저력을 모아갑시다.

끝으로 새해에는 우리 건설업계가 국가경제의 활력 회복과 고용창출에 이바지 하는 희망의 산업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건설업계 모두가 함께 노력하는 한 해가 되기를 바라면서, 건설인 여러분의 건승과 가정에 행운이 함께 하시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이전글  사회공헌 활동, 기업의 자산으로 인식해야 / 김명수 가톨릭대학교 경제학과 교수
다음글  모듈러 건축으로 건설산업의 체질을 혁신해야! / 한승헌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