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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新年辭 / 하석주 한국건설경영협회 회장
이름 관리자 이메일  bbanlee@kfcc.or.kr
작성일 2022-01-03 조회수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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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인
(壬寅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지난 한 해 동안에도 변함없이 우리 협회에 보내주신 관심과 성원에 대해 깊이 감사드리며, 아직도 그 끝을 예측하기 어려운 코로나 팬데믹의 시기를 버텨내며 국내외에서 땀 흘려 일하시는 건설인 여러분과 가정에 건강과 행운이 늘 함께 하기를 기원합니다.


지난해 세계경제는 코로나19발 경제위기에 대응한 세계 각국 정부의 막대한 재정 투자 확대와 백신접종 확대에 따른 이동제한 및 봉쇄조치가 완화되면서 6%에 가까운 경제성장률을 보이며 V자형 반등을 이뤄냈습니다.


올해 세계경제는 코로나19 팬데믹 위기 이전 수준으로 경제가 제자리에 돌아올 것이란 전망이 우세한 상황입니다. 다만, 델타변이에 이어 오미크론 변이 등 변종 바이러스에 의한 돌파 감염 확산이 변수로 남아 있고, 글로벌 공급망 문제, 양극화, 인플레이션, 부채 등에 대한 대응능력에 따라 세계 경제의 정상화는 국가별, 그리고 산업별로 다른 양상으로 전개될 수 있습니다.


지난해 우리 경제는 사상 최대실적을 기록한 수출 호조와 설비투자 확대에 힘입어 4% 수준의 성장을 기록하였으며, 올해도 대선과 지방선거 등 경제에 주요 변수가 될 대형 이벤트들이 예정된 가운데 경기부양을 위해 사상 처음으로 600조원대의 예산을 편성한 정부의 적극적 재정투자로 내수 시장의 점진적 회복과 함께 3% 전후의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올해 건설시장은 다양한 기회와 위기가 상존하는 시장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국내적으로는 SOC 재정투자 확대를 통한 경기부양책이 지속될 전망이고, 대선 이후 출범할 새 정부가 주택공급 확대정책 추진을 본격화 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다만, 이 같은 다양한 기회 요인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인플레이션 및 금리인상 우려에 따른 불안감이 현실화되고 있는 가운데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글로벌 공급망 문제로 원가상승 부담은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아울러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해외건설수주도 여전히 장기 침체에서 벗어나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그 동안 건설경기를 견인해 왔던 국내 주택건설시장의 경우 거래 및 보유세 부담 확대는 물론 대출규제 강화와 금리상승에 따른 사업환경 악화가 예상되고 있고, 중대재해처벌법을 비롯한 건설안전관련 규제가 본격 시행됨에 따라 건설기업의 경영리스크는 더욱 높아지고 있습니다.


존경하는 건설인 여러분!


올해 한국건설경영협회는 기업경영의 불확실성을 해소하고 건설기업의 활력을 제고하는데 역량을 집중해 나갈 것입니다. 이를 위해 우리 협회는 다음의 몇 가지 새해 업무의 추진방향을 설정하고자 합니다.


첫째, 코로나19 펜데믹 위기를 극복하고 건설업 활력 제고를 위한 제도개선을 추진해 나갈 것입니다. 대선 이후 출범할 새 정부의 건설산업 정책에 대한 모니터링을 통해 합리적 정책 대안을 제시하는 한편, 올해 건설기업 경영의 최대 현안인 중대재해처벌법 등 안전관련 정책에 대해서도 업계의 목소리를 적극적으로 담아내고자 합니다.


둘째, 건설업 규제에 대한 합리적 개선을 적극 추진코자 합니다. 하도급, 공정거래, 주택부동산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한 각종 규제를 면밀히 검토하고 이로 인해 발생하는 회원사의 경영애로사항 해소를 위해 힘쓸 것입니다. 이를 위해 협회는 대선 이후 출범할 새로운 정부와의 긴밀한 협조를 통해 기업경영 현장의 부담을 최소화하는데 실질적 효과를 도출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습니다.


셋째, 현안 공동대응을 위한 유관기관 교류 및 협력을 강화해 나갈 것입니다. 이를 위해 회원사 대표로 부터 실무협의체까지 협력체계를 더욱 공고히 하고 건설현안 및 공동 관심사항에 대한 회원사 TFT를 활성화 하여 발전적 대안을 제안해 나갈 것입니다. 아울러 국내외 건설 현안 및 시장 동향 정보제공 기능을 강화함으로써, 양적·질적 성장의 한계에 직면한 우리 건설업계가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창출하는 계기를 마련하고, 건설산업의 새로운 활로를 열어 가겠습니다.


넷째, 건설업의 사회적 책임 실현을 위한 회원사간 협력을 확대해 나가고자 합니다. 특히 최근 전통적인 주택 건설과 토목 등에서 벗어난 신사업 개척 및 건설업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 개선 필요성이 커지면서 우리 건설업계는 지속가능경영의 척도로 떠오른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도입을 속속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에 우리 협회는 보다 실질적인 ESG 경영문화 정착을 위해 회원사 대표를 비롯한 임직원들간 공감대를 형성하는데 힘을 모아나갈 것입니다.


건설인 여러분!


비록 지금 우리는 한치 앞도 예단하기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지만, 새해에는 우리 건설인 모두가 우공이산(愚公移山)의 마음으로 인내심을 가지고 기본과 내실이라는 바탕위에 오늘의 위기를 넘어설 수 있도록 지혜를 모아나가야 하겠습니다.


특히 올해는 한국건설경영협회가 창립 30주년을 맞는 해이기도 합니다.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회원사와 함께 지난 30년의 우리 건설업 역사를 만들어왔던 시간들을 기념하고 축하하고자 합니다. 회원사 대표님 및 임직원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지원을 당부드립니다.


끝으로 새해를 맞아 새로운 도약을 향해 건설업계 모두가 함께 지혜를 모을 수 있는 한 해가 되기를 바라면서, 건설인 여러분의 건승과 가정에 행운이 함께 하시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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